
모태 지성이었던 터라 끈적이는 것 자체를 싫어하고
덕분에 바디로션이니 바디버터니 이런 건 거의 혐오하다시피 했었는데
작년 겨울에 어퓨 꺼 쓰다가 결국은 향에 질려서 포기하고
추위 가셨다고 또 아무것도 안 바르고 버티다 찬바람 부니 다시 후회의 반복. ㅠ_ㅠ
근데 엄마가 쓰는 바디로션은 너무 끈적이고 (악건성이셔서;;;)
바르다 보면 몸에 발리는 것보다 손에 남는 게 더 많은 느낌이라 영 별로여서
나만의 무언가를 다시 찾아보자 싶어서 알아보던 중
발림성 측면에서는 바디오일이 더 낫지 않을까 싶어서 단골 아리따움 언니한테 물어봤다.
언니 왈, 물기 있는 몸에 발라주고,
심하게 건조한 편이라면 그대로 잠시 두었다가 수건으로 닦아내고,
그게 아니라면 샤워기로 가볍게 한 번 뿌려주고 닦아내라고.
오호라 그거 괜찮겠구나 싶어서 매장에 있던 바디오일 두 가지 중에 요 녀석을 선택.
하나는 해피바스 바디오일이었는데, 테스터가 없어서 향을 알 수가 없었고,
요 아이는 테스터가 있어서 향도 맡아보고 살짝 발라보고 했는데 맘에 쏙 들었음.
그리고 그 이후로 샤워할 때마다 발라주는데.. 아 맘에 들어라~~ ㅎㅎ
향도 되게 맘에 들고 발림성이야 오일이니 당연히 좋고.
물기 있는 상태에서 스윽스윽 발라주면 방울방울 몸에 맺히는데
그 느낌이 끈적이거나 하지 않아서 매우 좋다.
물론 처음 손에 덜어낼 때도 전혀 끈적이거나 하지 않고.
물기 있는 몸에 꼼꼼히 발라주고 샤워기로 살짝 뿌려주고 수건으로 닦아내면
그 짧은 사이임에도 몸에 코팅이 된 느낌이랄까, 맨몸을 닦아내는 거랑은 차원이 다르다.
좀 뜨겁다 싶은 물에 씻는 걸 좋아해서 샤워 끝나고 바로여도 몸이 건조한 것 같은 때가 많았는데
이젠 그 걱정을 좀 덜어도 되겠다 싶은 느낌이랄까. ㅎㅎ
오일 이라는 거에 기함을 해서 그동안 멀리했던 게 안타까울 정도.
정가는 16,000원인데 신제품에 세일까지 해서 좀 저렴하게 샀던 기억이 나는데
정확히 얼마였는지는 잘 모르겠음. ㅠ_ㅠ
무튼 다 쓰고 나면 또 쓰고 싶을 정도로 좋음.
지금도 샤워 마치고 바르고 나왔는데~ 아 이 기분좋은 향이라니~ ㅋㅋㅋㅋㅋㅋ
(물론 향은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;;;)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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