「잡담」 장품이들이야기 이번 겨울, 나를 위로해 준 화장품 2012/02/09 01:30 by 아스냥



설화수 윤조에센스

사실 내 나이가 어린 나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내가 젊지 않다고 생각하진 않는다.
설화수를 쓰기엔 이른 나이라 엄마가 매일 쓰는 설화수 제품들을 보면서도 별로 탐을 내거나 하진 않았는데,
지난번에 포스팅한 나를 미치게 만들었던 그 녀석들이 준 상처-_-를
가장 먼저, 가장 효과적으로 진정시켜 준 녀석이 바로 요 윤조에센스다.

후각이 예민한 편이라 한방향을 좋아하지 않았었는데, 이것도 나이 따라가는 건지 갈수록 견딜만해지더라.
얼굴이 완전히 뒤집어진 다음에 세안을 다시 하고 엄마가 이거부터 바르라고 내밀어서 발라봤는데,
참 이상하게도, 바르자마자 벌긋벌긋 하던 게 진정되는 느낌을 받았다. 시원한 느낌과 함께.
찢어질 듯 땡기던 느낌도 사라져 피부가 편안해졌다고 할까. 단시간 안에 느껴지는 그 느낌이 참 편안했다.

그래서 엄마의 화장대를 탐하기 시작했다. (먼산;)
솔직히 내가 쓰기엔 고가 제품들이라 전혀 넘보지 않았던 영역인데, 그래서 지금도 엄마가 걱정을 하고 있긴 한데,
아무래도 이 겨울이 끝날 때까지는 함께 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.
미칠듯한 건조함이 좀 지나가고 나면 다시 내가 쓰던 에뛰드로 돌아가도 무방하지 않을까.
뭐 사실 지금도 에뛰드랑 섞어 쓰고 있긴 하지만.

요즘 들어...... 차라리 유전이 터졌다며 기름종이를 서너 장씩 쓰던 그때가 그리워진다......
엄마처럼 이대로 나도 악건성이 되어버리면 어쩌지...... 나이 먹기 진짜 싫구나......
 

덧글

  • 서주 2012/02/09 12:36 # 답글

    저도 어머니께서 꾸준히 설화수 제품만 쓰셔서 어릴 때부터 간간이 써오다가 작년부턴 전부 설화수만 써요.;
    그래봤자 자음수, 자음유액 정도만 구비하고 나머지 윤조에센스, 여윤팩, 옥용팩 등은 어머니가 사시고 받은 샘플로 알뜰하게 바르고 있습니다.ㅋㅋ 아직 이거 쓸 나이가 아닌가..싶기도 하지만 써보니 좋은 걸 어쩌겠습니까ㅠㅠ
    윤조에센스에 설화수 탄력크림만 바르고 자도 당김현상은 없더라구요. 설화수 알랍;
  • 아스냥 2012/02/09 16:20 #

    서주 님 // 전 아직 설화수로 갈아타긴 좀 이른 것 같아서 망설이고 있어요. 가격이 워낙 고가인지라.. ㅠ_ㅠ
    이니스프리, 에뛰드가 아직 잘 맞고, 아이오페까지 갔다가 가격 때문에 다시 내려온 터라서 그 이상은 범접하기가 힘드네요. ㅠ_ㅠ
    근데 확실히 어머님들한테 맞춰서 나와서 그런지 당김은 확실하게 잡아주더라구요. 겨울에 진짜 최고인 거 같아요!!
  • Baby-G 2012/02/09 15:28 # 답글

    저희어머니는 이거 아낀다고 저는 손도 못대게합니다(...)
    역하지 않고 향긋한 한방 향이라 마음에 들더라구요
  • 아스냥 2012/02/09 16:21 #

    Baby-G 님 // 사실 저희 어머니도 그러셨었는데 하도 얼굴이 안 좋아지다 보니 먼저 쓰라고 하시더라구요.
    요샌 이거 자꾸 쓰면 원래 쓰던 화장품 못 쓴다며 한 마디 하시긴 하지만.. 겨울 동안에만 이라고 한정짓고 쓰고 있어요. 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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